닌자 가이덴2 이후로 제대로 된 하드코어한 액션 게임이 없어서 엉엉 대다가 이거 나온단 얘기에 희희 하면서 예약.
예상대로 하드코어함이 아주 진득해서 마음에 듭니다.
챙챙챙- 하는 공방전이 연속으로 펼쳐지면 아주 그냥 신납니다.
초반부라서 맵 구성도 크게 복잡시럽진 않기에 괜찮은 편이고요.
다만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쬐끔 있는데...
불상에서 휴식하면 잡졸들 리젠되는 점인데 이건 다크 소울이나 블러드 본 같은 RPG라면 괜찮다고 보는데
액션 게임에서 이렇게 되니 참 번거롭네요.
지금 닌자 사냥꾼 창쟁이 부근에서 몇 번 리트라이 하고 있는데 불상에서 창쟁이 잡으러 갈 때까지 최대 12명, 최소 3명의
잡졸을 잡아야 창쟁이랑 스무스한 1:1 상황이 만들어 지는데 이걸 몇 번 반복하니 짜증이 솔솔 나네요.
의도찮게 스킬 포인트 작업질이 되고 있음...--;
그래도 뭐, 이건 이 게임의 특징 같은 부분이니 단순 징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건 다른 분들이 얘기가 없으니 저만 느끼는 부분인 듯 싶은데...
방어 태세를 취하다가 "위험" 표시가 떠서 타이밍 맞춰 방어 버튼을 떼고 간파 베기를 눌렀는데 발동 안 되서 쳐맞음.
방어 태세를 취하다가 튕기려고 버튼 떼고 바로 다시 눌렀는데 안 튕기고 그냥 계속 방어.
방어 자세에서 뉴트럴로 돌아가고 다음 입력 받을 때까지 텀이 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덕분에 창쟁이 잡을 때 방어 하다가 바로 간파 베기 안 나가니 참...
물론 손고자라서 너만 그런겨- 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헌데 제 기준에선 즉각적인 반응이 안 나오니 좀 답답허네유.
마지막으로 이거도 징징이지만 간파베기 버튼을 회피랑 같은 버튼으로 해놔서 스틱 입력 상태로 회피 우선인게 좀...-_-;
그 외엔 프레임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헌데 업데이트로 가변 해상도+50fps 이상 상시 유지 옵션만 나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음-
아무튼 게임 자체는 참 재미있습니다.
원체 천천히 하는 것도 있고 소심하게 암살 중심으로 플레이 하고 있어서 엔딩까진 한참 걸리겠지만유.
이 게임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컨트롤을 하지 못하면 클리어하기 어려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