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행은 지난 주 토요일에 했네유.
아무튼 다수의 반대를 딛고 결국 레이 샀습니다.
첫 차는 그래도 일단 사고픈거 사는게 좋지- 라는 생각이 제일 컸네유.
17년식에 약 37,000km 주행, 프레스티지 모델, 내비를 비롯해서 기타 옵션 조금 넣은 풀옵 흉내를 낸 정도입니다.
씨뻘건색을 원했지만 그럴 상황은 아니었으니;
실물 받고 정비 센터를 갈 겨를이 없이 약속이 있어 급한대로 토요일에 약 100km 정도 달리고 왔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이 두 가지.
일단 저속 주행 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도 콱- 하고 멈추는 현상이 있는데 주변 사람 얘기로는 알아서 살살 잘 밟으면 된다- 라는데...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는 부분이라 정비 센터 방문했을 때 물어볼 예정이네요.
그리고 요건 좀 클 수 있는데 시동 걸고 10km/h 정도로 몇 십 미터 정도 주행했을 때 갑자기 스티어링,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더라고요.
사이드 브레이크로 멈추긴 했는데 내리막길에 바로 앞이 가드레일 없는 하천이라 위험했습니다;
다시 시동 걸기를 시도하니 화면에 '배터리 방전 경고' 가 뜨더라고요.
아마 시동 걸자마자 에어컨 최대로 돌리고 출발한 것+기존 장착 블랙박스의 고장?으로 상시 녹화만 작동해서 배터리 쪽쪽 빨아먹던 것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후에 에어컨 끄고 주행 조금 하다가 약하게 켰는데 안 꺼지던 걸 보면 맞지 않나 싶기는 헌데 발전기 이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으니...
이 두 가지 외에는 거슬리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름 베테랑인 아부지가 1시간 정도 몰아봤는데 딱히 얘기는 없으셨던 걸 보면 뭐...
차는 처음이라 아는게 없어서 인터넷 뒤져서 더듬더듬 정보 수집 중입니다.
센터 가서 교체를 요청해야할게 엔진 오일, 브레이크액 정도이고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정도 확인.
그리고 미션 오일도 확인을 해달라고 할 예정인데 이거면 될랑가 모르겄습니다.
타이어는 50% 정도 남아있다고 하니 일단 타다가 가을께에 앞뒤를 다 새로 갈아치울 생각.
그나저나 어째 주변 사람들에게 센터가서 뭘 해야할지 물어봐도 다들 적당히 대답하기만 하고 명확하게 뭘 하라고 하는게 없네요;
어버버 하다가 덤태기만 안 쓰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