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휴가라서 오늘 퇴근하고 후딱 달려서 강원도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에 갔다 왔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제일 크긴 했는데 진행 코스를 보니까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직접 보는 것도 있어서 나름 기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위치가 봉래산 정상이라 영월 전경도 보고 해지는 것도 보고-
기대했던 플라네타리움은 조금 작아서 일전에 서울 과천에서 갔던 곳보다는 좀 못 했습니다.
투영기가 화면 하단을 가리는 통에 영...
근데 크게 기대 안 했던 망원경으로 직접 보는 곳에서는 목성, 토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구름이 하늘을 완전 덮어버려서 걱정 좀 했는데 다행스레 토성은 처음에 바로, 목성은 끝나기 직전에 볼 수 있었습니다.
토성은 생각보다는 감흥이 덜 했는데 목성은 아주 그냥...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심심할 때마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유.
계절마다 플라네타리움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도 달라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