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쿼드 덱은 좋지만 노치는 극혐이라 최신 폰을 포기하고 V35를 사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UI나 SW 지원이 좀 그렇긴 해도 감성 없이 대충 쓰는 사람에겐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별 차이도 없는지라...
2년 되었기에 폰을 바꿀지, 그냥 1년 더 쓸지 고민 중이었는데 부모님이 몇 년 쓰시던 갤럭시J7이 침수되었으니 방수폰 하나 찾아봐-
하시기에 갤S10이나 노트10 정도 사려고 했는데 돈 쓰지 말라는 통보.
고민 좀 하다가 일단 V35를 넘겨드리고 후에 자급제로 방수폰 하나 사서 바꿔드릴 생각으로 어제 세팅해 드리고 왔습니다.
물론 산다는 얘기 하면 뭐라고 하실테니 조용히...-ㄴ-
V50S를 대체품으로 샀는데 노치 운운을 떠나 현 시점, 국내에서 하이파이 쿼드 덱이 남은 최고 사양 기기가 이거밖에 없어서...
개통하고 이래저래 테스트를 해봤는데 기능 면에서는 V35나 이거나- 싶긴 하네요.
듀얼 스크린이 신기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장난감 느낌이고 무거워서 상시 휴대는 힘드니 영.
지문 인식은 온 스크린으로 바뀌었는데 기존의 후면 버튼식보다 인식률이 떨어져서 불편함만 늘어났네유.
인식 미스가 잦고 인식되도 화면 켜질 때까지 1초는 걸리는 듯 함.
그나마 제일 중요했던 하이파이 쿼드 덱의 사운드는 V35보다 확연히 좋아져서 대만족.
튜닝을 메리디안이 해서 그런지, 칩셋이 좋아져서 그런진 몰라도 이거 하나만으로 돈 가치는 충분히 하는 듯 합니다.
적어도 3년 문제없이 잘 쓸 수 있으면 좋겄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