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토요일에 잠시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적어도 아침 6시 3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지라 전날 저녁 8시에 누웠는데 새벽 1시 30분에 깬 뒤로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에너지 드링크 빨면서 차 끌고 집에서 6시에 나섰습니다.
12시쯤 볼 일을 마치고 '그래도 강릉 왔으니 바다는 봐야지!' 라는 생각에 차 끌고 정동진으로 직행.
예전에 몇 년 살았던 곳 근처라 길치임에도 길을 아는 몇 안 되는 곳이라서 별 생각 없이...
커피 마시면서 잠시 멍 때릴 생각으로 바닷가에 갔는데 바람 맞고 빨대가 날아 가버린 탓에 사진 한 장 찍고 5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는 길에 예전에 중앙 시장에서 마늘빵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귀가했습니다.
그 날 밥은 마늘빵 3개가 전부였네유.
물론 도중에 너무 힘들어서 휴게소에서 1시간 정도 뻗기도 했고요.
집에 들어오니 오후 6시가 넘었음...
휴일인데 출근하는 것보다 더 힘든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