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된 뒤로는 딱히 정해놓고 하는 일이 없어서 그 때 생각나는 걸 다음 날 바로 하는 충동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금요일 밤에 갑자기 산에 가고 싶어져서 토요일 아침에 치악산을 가야징- 했는데
밤에 잠을 못 자는 바람에 망했고, 월요일에 가야징- 했는데 눈이 와서 또 망.
내일부터는 안 오는 듯 하지만 현재 입산 금지 구간이 꽤 많아서 그거 풀릴 때까지는 기다려야 될 것 같네요.
산에 못 가니 내일 아침에 상황 좀 보고 속초 쪽으로 바다나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근데 낼 새벽까지 눈이 온다고 되어 있어서 길이 괜찮을랑가...
무릎도 안좋아져서 험한 산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