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뒹굴거리다가 아침 7시 경에 겨우 잠들어서 오후 1시에 일어났습니다.
백수는 증말 위대합니다.
퇴직금 수령 건 때문에 은행에 들렀다가 문득 생각나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둘레길에 들렀습니다.
계곡을 따라 코스가 만들어져 있었는데 계속 물소리 들리니까 나름 운치가 있더라고요.
다만 산길이다보니 생각보다 돌이 많고 길도 안 좋아서 발목 나갈 뻔 했음..
덤으로 오후 3시가 넘었고 산에 들어가는 것이라 오래 못 있고 1시간 정도 갔다가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밥을 한 끼도 안 먹은데다 물과 잡다한 것들을 넣어놨던 가방을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호다닥 차로 돌아와서 근처 카페에서 바닐라 라떼 한 잔으로 당과 수분 보충하고
집 근처에서 물냉면 한 사발 호로록 하고 오늘 마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