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할 일도 없고 해서 삼척 바다에 갔다 왔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볼 건 물과 모래 밖에 없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밥이라도 먹자는 생각에 식당에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어쩐지 백사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드만요...
순두부 적당히 흡입하고 나와서 백사장 좀 더 돌다가 신발에 모래가 너무 들어가기에 커피 한 잔 사서 귀갓길.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 댁에 잠시 들러서 일 좀 도와드리고 멍뭉이랑 잠시 놀다가 저녁 먹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번에 봤을 땐 한 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았는데 3달 정도 지났더니 다 컸네요.
얼마나 날뛰는지 여러 장을 찍었는데 제대로 나온게 하나도 없어요...
부모님 댁 맞은편 산을 보니 이제 가을도 다 갔구나- 싶긴 하네요.
여름보다 겨울이 나은 건 맞지만 역시 추운 건 좀...
요번 주말에는 날이 극심하게 춥지 않다면 손 세차나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