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기 싫은데 업무 때문에 억지로 샀습니다.
요금제는 i-라이트.
아무튼 여러모로 굉장히 불편합니다.
UI가 유저에게 편하게 되어있다기보단 유저가 적응하면 편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서 조금만 건드려봐도 짜증이 치솟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하도 좋단 얘길 많이해서 나름 기대했었는데 기대치의 10%도 충족을
못 시켜주는 수준 이하의 기계라는 것이 제 첫 인상입니다.
90만원대 기계라서 하루이틀 쓰고 버릴 수도 없고 어차피 업무 때문에 쓰긴 써야하니
1-2달 내로 적응해서 '아이폰 조낸 편해~!' 라고 하긴 하겠지만 첫 인상이 이렇게 구린 기계는
8여년 전에 써봤던 아이리버의 MP3-CDP이후로 진짜 오랫만인 듯 싶네요.
사용 이틀째인데 아이폰으로 하는 일은 전화하기, 문자보내기, 앱스토어 보기 땡.
하는 일은 피쳐폰 쓸 때랑 거의 다를게 없는 상황이네요-_-;
알람 기능이 구린 것 같아서 알람 어플 하나 구입해야겠고 제대로 된 스케쥴 관리 어플도
하나 찾아서 설치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덧. 개인적으로 제일 불편하다고 느낀 것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내역을 확인할 길이
없는 것과 Wish List도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사파리에서 웹페이지 즐겨찾기 기능을 찾지 못해서 헤메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