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마마로 시작해서 슈타게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풍년이구나- 하는 생각에
증말 두근두근하면서 봤습니다.
...기대하곤 좀 많이 다르네요.
솔직히 원작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기준이 까탈스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그 캐릭터들 특유의 맛이 없거나 약한 듯 싶습니다.
오카링은 설정 운운 포함해서 이야기의 생략/전개가 빠른 덕에 그런지 존재감 자체가 흐릿하고,
마유리는 뭐, 그냥 있을 뿐이고 다루는 마유리보다 더 존재감 없고 크리스는 왜 나왔나- 수준.
전개 자체도 생각보다 생략이 상당히 많고 '나중에 다 얘기하겠어!' 라는 분위기로
적당히만 보여주고 술렁술렁 넘어가는 모양새가 너무 강하고...
캐릭터들의 대사 일부도 너무 노골적인 부분이 있어서 김 새는 기분.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 이상으로 기대를 했던 듯 싶네요.
BD 예약은 이야기가 일정 수준 전개가 되었을 때까지 보고 난 후에 결정할 것 같네요.
지금 심정은 BD를 예약할 바엔 겜을 몇 장 더 사는게 보존용으로 나을 듯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