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하기 전부터 상태가 이상하게 안 좋아서 파일 읽기, 쓰기 속도가 매우 느렸었는데
로우 포맷으로 어찌저찌 살려서 OS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약 2주 가량을 별 탈 없이 쓰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재부팅을 했더니 하드 읽는 램프에 불이 계속 들어와 있고 Boot from CD/DVD...
뜨는데서 DVD롬도 안 읽고 한참을 멈춰있더니만 하드 못 읽었다고 뜸--;
씨껍하고는 일단 꺼서 케이블 분리했다가 다시 해도 동일.
열 받아서 그런가- 하는 아주 원초적인 생각으로 선풍기에 하드 열을 식힌 후에 연결하니 됨;
로우포맷으로 살아난 녀석은 결국은 다시 죽는다고 하던데 이 녀석이 딱 그 케이스인 듯.
얼마 전에 2TB사느라고 쓸데없이 지출했는데 또 사야된다고 하면 진짜 죽을 맛일 것 같네요.
제발 1년만 더 버텨주면 소원이 없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