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시간 쪼개서 후딱 갔다왔습니다.
어제 잠을 거의 못 자서 가기 전에 박카스 2병 마셨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직빵으로 먹히네요.
예전엔 4병 정도는 마셔야 조금 정신이 살아났었는데--;
암튼 가서 바로 경락 마사지부터 받았는데 어제 밤에 생각했던 관절을 누를 때마다 '우득, 우득'
소리가 나면서 '오! 개운하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게 아니더군요--;
관절을 누르는게 아니고 천천히 근육을 풀어주는, 그런 류의 마사지인 듯.
거의 30분 가량을 진득하니 받고는 자세 교정 때문에 목과 허리, 어깨를 잡아 뒤트는 10여분.
갓옵워3에서 크레토스가 헬리오스 머리 잡아 뽑는 것 같이 그냥 으득으득--;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아주 그냥 양쪽으로 다 흔들고 비벼대네요.
원장님이 흔들고 뽑아대면서 '그 나이에 벌써 이 모양이면 어쩐디야..' 라고 해서 좀 충격.
사실 아직도 어깨랑 등이 조금 뻐근한 상태이긴 헌데 되게 신기한게 그 10여분 만으로
그동안 살짝 굽어있던--; 허리가 반듯하게 펴지고 디스크 증상 있던 목도 꽤 편해지고.
이 정도로 효과가 크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진짜 신기하더군요.
담주도 예약하고 왔으니 아주 그냥 제대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