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어서 축 늘어질 바에는 잠시 재충전 좀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본가에 갔다왔습니다.
가서 시간 쪼개서 공부도 하긴 했지만 주로 먹고 왔네요--;
그리고 책 정리를 하면서 약 100여권 폐기 처분했네요.
아부지께서 조만간 고물상에 가서 팔거라고 하셨는데 값이 얼마나 나올라나요.
중고로 파는게 제일 돈이 되긴 하지만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정식 발매된 라이센스 만화책이 30여권, 일본 원서 만화책이 50여권, 나머지는 소설책과 잡지들.
좀 아깝다- 싶은 건 사놓고 안 본 원서들과 먼 옛날 국내에서 발매되던 애니메이션 전문 잡지인
모션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전권 정도...
예전에 한창 생각없이 책을 살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보지도 않을 원서를 참 많이도 샀네요;
특히나 네기마랑 에어기어랑 스쿨럼블.
나오는 족족 사댔었는데 이젠 내가 이걸 왜 샀나, 돈 아깝다- 라는 생각 밖엔 안 듬;
조만간 고물상에서 폐지가 되어 굴러다닐 책들을 위해서 제사라도 지내줘야겠네요.
허흫흫-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