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맛에 줄창 국산 맥주만 마시다가 오늘 마트 갔을 때 문득 룰웹에서 맥주 대첩이 한번
벌어졌던게 생각나서 기억을 더듬어 몇 개의 이름을 떠올리다가 산 미구엘이 맛있다는 글이
기억나서 여섯 캔 구입해와서 무한도전 보면서 마셔봤습니다.
...정작 필리핀에 한 달 체류할 당시엔 위스키만 마셔대서 이런 맥주가 있단 것도 몰랐지요.
사전 조사도 없이 급박하게 갔던 것도 그랬고;
향은 괜찮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좀 시큼하네요.
두 캔 연달아 마셔봤는데 마시다보니 시큼한 것도 매력인지 나름 괜찮네요.
그래도 돈 주고 사서 마시라고 하면 다른 걸 먼저 고를 것 같음;
아무튼 탄산 빠글빠글한 국산 맥주만 마시다가 색다른 느낌의 맥주를 맛보니 좋긴 하네요.
0.1cm정도 식견이 넓어진 느낌임.
다음엔 웨팅어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한 종류 6캔 사오는 짓은 좀 피하고 골고루 사다가 입맛에 맞는 거 골라보는게 낫겠네요.
전 그냥 골드라거인가가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