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새로 맞춤.
샤워하고선 안경의 물을 털어내려고 평소처럼 휘휘 흔들었더니 뭔가 휭- 하고 날아가더니만 쓰리 쿠션으로
튕기면서 바닥에 안착하길래 살펴보니 왼쪽 안경알이 날아간 것.
흠집이 없나 살펴보고 다시 끼워넣으려니 테가 깨졌더군요;
조만간 새로 맞출 예정이긴 했는데 상황이 급작스레 닥치니 대뜸 돈 아깝다! 라는 생각만 솔솔.
대충 5~6년 전에 쓰던 옛날 안경을 꺼내서 임시로 쓰긴 했는데 이게 참 시대와 안 맞는 디자인인데다가
색도 살짝 들어가 있어서 쓰고 다니기가 참 뭐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근처 안경원에서 후딱 맞췄습니다.
그리하여 도합 16만원 순식간에 지출.
*곰팡이 제거제 구입.
창가 쪽의 왼쪽, 오른쪽 하단부에 골고루 곰팡이가 피었었는데 오른쪽은 대충 2년 정도 전에 곰팡이 제거제 사서
싸그리 청소해버리고 친환경 페인트 발랐더니 아직까지 이상 없는 상태인데 반해서 오른쪽은 작년 초반에
락스로 청소하고 친환경 페인트 발랐는데도 1년을 못 버티고 곰팡이가 스물스물 기어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금 곰팡이 제거제에다가 만약을 대비해 코팅제까지 구입을 했습니다.
으차피 이 집에선 1년 이상 더 살 예정은 없다보니 1년만 버텨줘라- 하는 생각 뿐.
이리하여 도합 1만 8천원 지출.
*갓 오브 워3 빅히트판 구입.
오리지널 판을 사긴 했는데 아는 분 빌려줬었다가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얽히면서 연락이 두절되어서 증발.
다행인 건 디스크만 빌려드렸기에 케이스가 고대로 남아있어서 요번 빅히트판의 디스크만 쑉 넣어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네요.
이렇게 무의미한 3만원 지출.
*쿠노이치 구입.
예전에 친구 것을 빌려서 잠시 했을 때 은근히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갓옵워3 사면서 같이 구입.
도합 5천원 지출.
*향수 구입.
쓰던 건 산지 좀 되어서 그런지 향이 약해진 것 같아서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향수를 이것저것 마구 쓰던 타입은 아닌지라 인터넷 살펴보고 평이 괜찮은 걸로 걍 구입.
너무 비싼 건 무리라서 적당히 타협을 했네요.
도합 2만 5천원 지출.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블루레이 구입.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엑소시스트, 그 다음이 이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동안은 DVD로만 보다가
블루레이 발매된지도 오래 되었고 한국 특성 상 물건이 시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에
가까워서 있을 때 후딱 구입했습니다.
교보문고에 있던 예치금+쿠폰 이용해서 나름 싸게 구입.
도합 9천원 지출.
*나는 친구가 적다 Vol.2 블루레이 예약.
원작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던 시기에 블루레이 국내 정식 발매 해준다길래 투자 겸 해서 1권을 구입하고
얼마 전에 한참을 쟁겨뒀던 원작 소설을 보면서 애니메이션도 같이 봤는데 딱히 살만큼 재밌진 않더군요.
이노우에 마리나, 이토 카나에도 괜찮긴 하지만 덕질을 해줄만큼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도 콜렉터 기질이 아직 남아있어서 1권 샀으니 끝까지 간다- 는 생각에 2권도 예약.
석유왕 미라지Ent.나 애니플러스 같이 몇 없는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출시 업체가 힘을 얻어야 다른 작품들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열릴테니 작품의 재미 여하를 떠나서 이 정도 금액이면 기꺼이 구입해줘야지요.
아무튼 도합 2만 3천원 지출.
이 외에도 쌀을 비롯한 식량을 좀 사야하고 몇 없는 삶의 낙인 맥주도 좀 사놔야 하고 이달 중에 발매될
초차원게임 넵튠 mk.2도 사야되고, XBLA로 앨런 웨이크:아메리칸 나이트메어도 사줘야되고.
더워질 걸 대비해서 옷도 좀 사야되겠고...
4월 시작한지 고작 이틀 지났는데 돈 나갈 일만 수두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