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 시험을 총 4번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땐 JPT의 J자도 모르는 상태였고 토익하고 비슷하단 얘기만 듣고 공부도 안 하고 기고만장하게 가서
시험을 본 후엔 '손에 느낌이 왔어!' 상태로 900은 가볍게 넘겠지~ 라는 터무니 없는 상상을 했다가 780점 획득...
다음 시험 2주일 정도 전에 모의고사 4회 분량이 수록된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고 틀린 문제 되짚어보고
조금은 긴장하고 시험보러 가서 870점 획득.
그 다음엔 몸이 좀 안 좋을 때 봐서 그랬는지 독해에서 10점 하락한 860점 획득.
가장 최근에 본 건, 당일에 컨디션도 좋았고 문제집 풀면서 가장 취약했던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건~?' 식의
문제가 거의 출제가 되지 않았기에 시험 볼 때도 그랬고 본 후에도 정말 느낌이 왔어! 상태였습니다.
네 번 본 시험들 중에서는 가장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봤거덩요.
...근데 결과는 860점.
3번째 시험을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독해가 청해보다 10점이 낮은 상태인데 대체 어디가 문제였는지 알 수가 없네요.
토익은 성적표에 분야별로 나눠서 퍼센트로 표시를 해주는데 JPT는 그딴거 전혀 없고 점수만 기재하다보니
취약한 부분은 직접 문제집을 풀어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어서 따로 산 문제집으로 2000문제 정도를 풀고
틀린 부분을 다시금 체크해가면서 어느 정도 극복을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온 결과는 이 모냥.
게임-_-을 통해서 일어를 배우고 별도의 공부 없이 계속 게임만 5년 정도 하다보니 문법 교정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려서 이런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게임으로 터득한 건 어디까지나 게임에서나 통하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공부를 했음에도 이렇게 되니 정말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만 드네요;
근래에 본 2종의 다른 시험들도 '조금만 더!' 수준에서 멈춘 걸 보면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허고...
KBS한국어시험은 빼고--;
글쓴이님께 행복과 안녕 운이 무한대로 따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