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반 극장에서-_-;
아이맥스는 관객이 조금 빠진 후에 좌석 여유가 생기면 보러 갈 예정이라서 1회 정도는 일반 극장에서 마음 편하게
볼 생각으로 집 근처 극장의 조조를 예매했습니다.
같은 영화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짓은 수시로 하는 일이라서 재미가 있다면 시간 되는대로 5회 정도 갈 듯.
물론 아이맥스 한 번 볼 돈이면 일반 극장 조조 2회는 족히 볼 수 있기에 아이맥스는 한 번만 볼 생각;
금요일에 예약했으니 상황 봐서 모셔놨던 블루레이로 비긴즈랑 다크 나이트 복습도 다시 해주고.
덤으로 극장 관련 에피소드 하나.
스타워즈 EP3가 개봉한 날 1회부터 2, 3회까지 스트레이트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한 좌석이 똑같은 자리.
영화 보러 가기 전 날 너무 기대되서 잠을 한 숨도 못 자서 결국은 2회까지만 보고 3회는 취소하고 컴백해서 기절.
기억에 남았던 건 첫 날 조조로 볼 때 Star Wars 로고가 뜨니까 관객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는데 괜시리 행복했음.
...2회차땐 그딴거 얄짤 없는 일반 관객들...-_-;
아쉬움이 많아서 그 뒤에 시간 내서 2번 정도 극장에서 더 봤습니다.
같은 걸 여러 번 봐도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보니 진짜 망작이 아닌 한 책이든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게임이든 여러 번 감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많이 본 영화라면 아마도 엑소시스트인 것 같고 그 뒤가 피터 잭슨 버전 킹콩일 겁니다.
킹콩은 DVD, HD-DVD, Blu-ray까지 다 샀고 매체마다 최소 3번 이상은 본데다 극장서도 3번을 봤지요.
상영 시간이 3시간이 넘는지라 시간으로만 따져도 같은 걸 30~40시간은 본 듯...--;
으쨌건 놀란 감독은 예전 메멘토 시절부터 좋아하던 감독인지라 다음엔 어떤 걸 만들지 벌써 기대됨.
헐리웃에서 이 정도로 상업성, 작품성, 흥행성 다 갖춘 감독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준이니..
저도 비긴스, 다 낰 다시 다 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