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이후로 오랫만에 아이맥스 3D로 보고 왔습니다.
워낙 3D를 싫어하다보니 집 근처에서 디지털로 볼까- 하다가 큰 화면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잘한 다른 영화를 한 편 포기하고 2배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고 보고 왔는데...
퍼시픽 림도 그랬지만 이건 제가 현재 알고 있는 모든 단어를 동원해도 명확하게 제 느낌을 표현할 수가 없는,
그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보통은 엔딩 크레딧 보면서 '대충 몇 점 정도는 줄 수 있겄네' 라는 생각을 하는데 퍼시픽 림하고 그래비티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어서 우와- 라는 소리 밖엔 안 나왔었네요.
자금과 시간만 풍족하면 하루종일 쉬지 말고 아이맥스 3D로 보라고 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을 정도.
이렇게 깨작거리고 있다보니 퍼시픽 림 또 보고 싶네유.
예약한 블루레이가 언넝 발매일을 맞이하여 도착하기만을 바랄 뿐...
다음 주엔 두목 필립스랑 토르 2편 중에서 하나 볼 것 같은데 평가는 필립스가 좋아서 그 쪽이 될 듯.
우주를 표현함에 있어서 조용함을 못견디는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