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도 안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한 달에 1개 구매의 법칙은 이달 말에 올 VITA판 마마마 때문에 깨져버렸네요.
마마마는 한정판 예약했다가 상황봐서 취소할까- 했는데 한정판 물량이 싹 빠지고 프리미엄 붙기 시작해서
취소하기에 뭔가 애매한 상황이 되어서 걍 구매 확정...--;
으쨌거나 적당히 3-4시간 정도 돌려봤는데 이건 뭐, 참 신기한 기분이네요.
일반적으로 RPG를 하게 되면 해당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발적으로 뭔가를 찾아서 한다- 라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라이트닝 리턴즈는 그런거 전혀 없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러 다닌다는 느낌이 술술.
덕분에 게임의 몰입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고 그나마 재밌다던 전투도 작업 느낌이 되어가고 있네요.
단어 몇 개, 문장 몇 개로는 이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는게 참 안타까운데 아무튼 되게 요상한 게임입니다.
물론 시간 제한 덕분에 그나마 있을 법했던 재미도 나락으로 떨어졌고요.
서브 퀘스트 관련해서는 진짜 시간 때문에 열뻗치는 것 투성이라서 언급하기도 싫음.
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시간으로 제한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지라 데드 라이징 시리즈도 손을 안 댔거덩요.
그나마 장점이라면 13-2에 비해서 그래픽이 조금은 좋아졌다- 는 것 정도와 한글이라는 것 정도...
나머지는 다 단점이라서 장점이 전혀 안 떠오름.
그걸 보기 위해 엔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