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농협, 하나은행 가서 보안카드 교체, 통장 비밀 번호 변경 및 체크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한 후에
국민은행에 갔는데 이건 뭐 그냥 장난이 아니더군요.
농협이나 하나은행도 약 30분 정도씩 걸렸지만 국민은행은 대기 인원 및 줄어드는 인원 수를 보니까
몇 시간은 족히 기다릴 것 같아 다음 날 영업 시작과 동시에 쳐들어갈 생각을 하고 퇴각.
오늘 아침 9시 1분에 딱 도착을 했는데 번호표는 36번, 대기 인원 20명...-_-
어제와 마찬가지로 인원 줄어드는 속도를 보니 대책이 없을 것 같아 근처 커피샵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는데 고작 5명인가 줄었더구먼요...
1시간 40분 대기한 끝에 겨우 상담원과 얘기를 할 수 있었고 보안 카드 교체, 통장 비밀 번호 변경 및
체크 카드 신규 발급, 신용 카드는 일단 비밀 번호만 변경하는데 10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해서
거의 2시간 만에 국민은행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올 때 보니 번호표의 번호는 100번을 족히 돌파했는데 그 사람들은 점심 먹고 느긋하게 와도
몇 시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영업 시작과 동시에 쳐들어가면 괜찮겠지- 하고 비타도 안 들고 갔는데 완전 바보되고 돌아왔음--;
은행 측 사람들은 고객들에게 "문제없으니 안심하셈-" 같은 헛소리나 해대고 있고...
얘기 들어보니 롯데카드는 국민은행보다 인원 더 많다고 함;
으쨌거나 은행 가서 뭔가 변경할 생각이 있으시면 꼭 유흥거리 가져가시길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