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로이드에는 관심이 전혀 없지만 리듬 게임은 비교적 좋아하는 편인지라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는
출시되는대로 다 구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재탕이 쩔었던 extend가 최악이었고 그 다음이 VITA로 발매되었던 f가 그 다음 최악.
f가 거슬렸던 이유는 다른거 없고 터치 때문이었는데 요번에 새로 발매된 f2를 해보니 저 두 가지는 쨉이 안 되더군요.
기존엔 터치에는 세이프가 없었던지라 감당이 안 된다 싶으면 화면을 마구 긁어댔는데 요번엔 터치에 세이프가 생겨서 불가능.
덤으로 2점 터치 노트도 생겼는데 생각보다 골아프고...
이 와중에 정점을 찍는 건 선으로 연결되는 노트인데 이건 속도가 제멋대로라서 외우기 전엔 제대로 치기 어려운 것들이 다수.
찬스 타임이나 테크니칼 존이 터치로 범벅이 되어 있으면 일단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플래티넘 찍을 때 까지 익스트림 그레이트도 못 가는 곡들이 10곡은 족히 나올 것 같음...
그 외에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에서 거슬리는 것이라면 신곡들 대다수가 리듬을 타기엔 그리 좋지 않은 것 정도.
노트는 나오는데 어느 박자에 눌러줘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것도 다수 있고...
판정도 좀 달라졌는지 세이프가 전작 대비 2-3배 이상 나오는 것도 좀...
비싼 돈 주고 샀는데 개판이라서 앙케이트 작성 들어가서 '스크래치 없어지기 전엔 다신 안 삼' 이라고 적어놨을 정도.
뭐, 세가가 이 정도로 터치 요소를 뺄 일은 없을테니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는 이제 저에게선 끝난 셈이네요.
대책으로는 마벨러스에서 나올 예정인 IA/VT 였덩가, 그거나 기다리는 중입니다.
러브라이브는 의외로 기대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