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 와서 3-4시쯤 잠이 드는데, 깊은 잠을 못 자다보니 꿈을 자주 꿉니다.
지난밤에는 마지막 꿈으로 서술 트릭 형식인데 제가 책 같은 대본을 읽으면 그 대본대로 앞에서 연극마냥 풍경이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남자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를 보았다."라는 글을 읽으면 잠시 후 관객처럼 그 부분이 눈 앞에 나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남녀가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다가 마지막에 임신하는 내용이었어요.
명확하게 기억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문단인데 소설 운수좋은날 처럼 남자가 소리치는 부분이네요.
"내가 임신이라니! 내가! 난 남자인데!"
웃긴건 그걸 꿈에서 보고 있는 저도 배가 불러왔다는 겁니다.
응? 이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