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역류성 식도염이랑 위염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자
2주전에 아주대학병원에서 의사가 내시경 받아보자고 하여서
수면내시경 오늘 받고왔습니다.
처음 받아보는거라 엄청 떨리더군요.
처음에 긴장했는지 혈압이 높게나와서 이 혈압으론 안된다고
조금이따가 다시 혈압제서 수치 마춰서 검사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대기실에서 혈관에 주사바늘꼽아놓고 이상한 액체(?) 먹은다음 준비.
제 차례를 기다리다가 저를 부르길래 간호사를 따라갔는데,
복도 걸어가는데 방마다 다른사람들 내시경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내시경하는 영상들이 앞에 보이는데 ㄴㅁㄹ어ㅏㄴㅇㄹ므ㅏㅣ
이런 검사는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검사실이
그 공포게임에 자주 나오는 수술실(어두 컴컴한곳에 침대만 보이는 그런곳)
그런 느낌이라 무섭더군요 =ㅅ=.
아무튼 거기 옆으로 드리눕고 머리 밑에 이상한 종이들 깔아놓고
제 입속에 이상한 액체를 먼저 넣던데 엄청 쓴 약 느낌이었습니다.
삼키라고 해서 삼키긴 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목에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막 목구멍이 지 혼자 스스로 벌어지는 느낌.
그러면서 점차 말하기도 힘들어지던데, 주사바늘에 진정제 들어가고 내시경 시작.
완벽히 기절한게 아니라 약간씩 약간씩 꿈꾼듯이 기억납니다.
(말은 수면내시경이지만, 실제로는 진정제를 넣은 반 수면 상태로 진행하는겁니다.
의사 말을 들을 의식은 조금 있는데 대부분 진정제 효과가 끝난후 기억을 잃는다고 하더군요.)
식도에 뭔가 넣는 이상한 느낌이 났던것도 기억나고
뭐 그래도 심하게 아프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끝나고 간호가사 침대를 밀어서 회복실로 도착.
도착했을때는 몽롱하던 정신이 말끔하게 깨더군요.
바로 보호자로 오신 어머니가 오시고 한 3분정도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집으로 고고...
아무튼 좀 좋지않은 기억이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노력하시고 식사후 바로 눕지않는 습관이나 잦은 술 등 미리미리 조심하세요.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것들은 보통 한달에서 3달 길으면 그 이상이나 만성도 생길수 있다고 하니까
증상이 와서는 이미 한참 고생할 준비 하셔야 되는겁니다.
(증상으로는 명치쪽 통증, 목에 이물감, 복부 팽만감 등)
치킨을 영접한지 벌써 몇개월째 되가는건지
맛있는것도 못먹고 아프고 괴로운 시간을 예방하기 위해
모두 몸 건강하게 미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