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시 재개한 정치합시다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선거를 차악을 뽑는 선거라고 했다.
차악이란 말 그대로 덜 나쁜 것을 말한다.
이번 대선의 구도는 솔직히 중간에 천지가 뒤집어 지지 않는 한 이재명과 윤석렬의 대결이다.
그리고 각자는 부동산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선방한 민주당 정부를 지지하느냐와
기껏 뽑아 줬더니 부동산으로 나라 망하게 했다는 매국당 지지자 혹은 반민주당 지지자들의 힘겨루기가 가장 큰 골자고
나머지 전통적인 이념 대립이 각을 세운 형국이다.
결국 후보들의 개인 매력이나 또는 호오가 그냥 불호에 첨절되서 잘 안 보였던 것인데
그 많은 공중파나 미디어가 못한 것을 경제라는 주제 하나로 삼프로가 해냈다.
사람들이 고리타분한 공중파의 방송이 아닌 익숙하고 신뢰를 보내는 삼프로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식견과 정책 비전에 집중해 봤고 그 결과 삼프로가 나라를 구했다는 해시태그가 뜨기 시작했다.
삼프로 방송 전까지는 차악을 고르는 선거에서
해당 프로 이후 후보의 본질을 본 선거로 국면이 전환 된 것이다.
매국당의 내분은 이미 후보의 불안한 경쟁력을 간파한 준스톤과 추호 영감이 하루라도 빨리 대안 후보를 세우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맞춰 민주당이 안철수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도 한다.
이런 국면에서 후보의 실력 명암이 가려진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제 미워도 일은 잘 하니까
마음에 안 들지만 실력은 있으니까
라는 후보 개인 역량으로 이재명에게 반민주당 but 반매국당의 중도가 움직일 문이 열렸다.
차악이라면 적어도 비교군이 비슷한 수준은 되야 했는데
이건 뭐 초딩이랑 대딩도 아니고 초딩이랑 박사과정이 붙은 거니
실재 대면 토론에서는 완전 쳐 발릴게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