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 특유의 만화적 오버스러움은 있지만, 훈훈한 마음으로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뒤에 가면 나름 반전이 있는데, 곱씹어보니, 그 반전에 대한 복선이 영화가 전개되면서 곳곳에 깔려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나의 소녀시대』에서 그 매력을 한껏 보여준 송운화의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첫주연작인데, 뭐랄까... 이때의 그녀가『나의 소녀시대』때 보다 훨씬 매력넘친다(그리고 더 예쁘게 나온다!). 글 제목에도 썼다시피, 그야말로 송운화의, 송운화에 의한, 송운화를 위한 영화다!
그녀의 팬이라면 꼭 보길 권함.
등장 인물들이 다들 한 개성하는데,『소림축구』를 재미있게 봤다면 반가울 인물이 한 명 등장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