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돌이 하고나서 자주 볼 수 있는 게, 남자분들이 나이를 막론하고 생리대를 사러 자주 온다는 거다.
내가 마지막 십대 때인 1996년에, 여자 친구 부탁으로 생리대를 사러 편의점에 가서, 찾는 게 없어서 직원에게 큰소리로 "XXXX 어디있어요?" 라고 물었더니 매장 내에 있던 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던 거나, 생리대가 담긴 비닐 봉투를 본 친구녀석들에게 "남자 망신 다 시키는 시키 아녀!?" 라는 핀잔을 들었던 게 아직 기억에 생생한데, 요즘 시대가 참 많이 바뀌었구나... 싶음.
그러고 보니 내게 당시 핀잔을 줬던 녀석 중 하나가 마누라 심부름이라면서 몇일 전에 생리대 사가는 걸 봤는데, 그때 얼마나 비웃어줬는지 ㅋㅋㅋㅋ
사랑하는사람한테 사다주는데 챙피할게있을까요 ㅎㅎ
제 여자친구는 엄청고마워해주더군요 남자라서 챙피할텐데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