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했을 당시에 좋아하던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갔었는데, 얼마전에 DVD를 구입해서 16~7년만에 다시 보니 "엥? 재미있네?"
개봉 당시에 봤을 때는 어쩐지 재미를 못 붙여서 센이 하쿠를 구하기 위해 제니바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장면부터 그냥 극장서 자버렸는데, 그 무렵에는 다들 이걸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난 그들을 이해하지 못 했을 정도였었다.
그런데 십수년만에 다시 보니 재미있다. 대체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지브리 최고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닌 것 같다능.
그래도 난 아직『모노노케히메』나 『천공의 성 라퓨타』가 더 좋다능.
그래도 몇번인가 더 보고나면 더 좋아질 것 같기도...
정발 DVD에서 인상깊었던 것 하나가, DISK2에 센과치히로 제작 다큐멘터리가 들어있는데 그것도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DVD에도 들어있으려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