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직전, 그러니까 국민학교 6학년 겨울 방학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라디오를 듣다가 이 노래를 처음 듣고는 목소리는 분명 김민우 목소린데(주파수 맞추다가 듣게 된거라 곡 소개를 못 들었었음), 내가 갖고 있는 김민우 1집에는 아무리 들어봐도 이 노래가 나오지 않아서 한동안 내 안에서 미스테리의 가수가 부른 곡이었더랬다(난 김민우가 군대 간 것만 알았지 군대 가있는 동안에 2집을 소속사에서 발매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 했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이십대가 되고 난 뒤에야 AM 방송을 듣던 중에 이 노래를 오랜만에 듣게 되어서 그제서야 이 노래가 김민우의 2집에 수록된 곡이었음을 알게 되어 속이 뻥 뚫리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