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문한 블루레이를 받고 저녁에 일찍 일어난 김에 보았다.
웹상에서 호불호가 꽤 갈리는 작품이길래 별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가 나름 재미있었다.
흑인들이 이렇게 왕창 나오는 영화는 중3때인 1993년에 본『보이즈 앤 후드』이후로 참 오랜만인듯...
개인적 취향으로는 지금껏 본 마블 영화 중 TOP5 안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었음(나머지는 윈터솔져, 시빌워, 토르: 라그나로크, 스파이더맨 홈커밍).
그나저나 부산 아지매는 당최 뭐라 말 하는지 알아먹지를 못 하겠던지라, 자막 좀 달아줬으면 어땠을까 싶었음.
배경설정도 마음에 들고, 등장 인물들도 주, 조연 가리지 않고 나름 매력적이었던 것 같은데, 단점을 꼽아보라면 율리시스 크로.
아니 이렇게 되면 얘 이제부터는 다른 작품에서 아예 안 나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