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란의 토고쿠사 시리즈 2권인『토고쿠 무사단과 카마쿠라 막부』를 다 읽었다.
전권과 마찬가지로 약 두달 걸려 다 읽은 듯.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난부터 호겐, 헤이지의 난까지 약 200여년간의 역사를 다룬 전권과는 달리, 이번에는 지쇼, 쥬에이의 난으로 시작된 겐페이 전쟁부터 겐지 쇼군이 단절되고 싯켄 호죠 씨가 권력을 잡게 되는 죠큐의 난과 그 직후 3대째 싯켄인 호죠 야스토키 시대까지 약 5~60년간을 전권과 비슷한 페이지 수를 할애해서 다루고 있는만큼 내용의 밀도가 꽤 높았다.
싯켄 호죠 씨는 생각보다 덜 나쁜 놈들인데!? 라는 느낌도 들고, 카마쿠라 막부가 최초의 무가 정권이었던만큼, 이래저래 시행착오가 많았던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 이 시기부터 훗날의 아시카가 쇼군 가문을 창설하는 아시카가 타카우지나 전국시대의 다이묘 타케다 신겐, 모리 모토나리의 선조들이 등장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다만 불만인 것은 하나의 시리즈라고는 하나 각 권당 저자가 다르다 보니 당시의 관직이나 기구, 지명, 인물 같은 고유명사의 읽는 방식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게 단점인 것 같다.
3권인『몽골 전쟁과 토고쿠 무사단』이 다음주 월, 화요일 쯤이면 도착 할 것 같으니 그 동안 다른 책이나 읽고 있어야 할 듯...
아무튼 일본어 다시 시작해야하는데...아후우....읽고 쓰는거...게다가 실용회화할 생각하니 아득하네요...^^;;;;
뭐 무조건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할듯...
그나저나 예전부터 마이피 보면서 느낀거지만 빨갱이님은 일본역사나 기타 일본의 다방면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실제로 이런 게시물처럼 실제로 경험하시는걸 정말 좋아하시는듯하네요...저는 고작해야 드라마나 음악정도인데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