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거리를 걷고 있으면 가슴에 불이 켜지고 사랑의 시를 쓰게 되지요 그 벤치에 앉아 있으면 가슴에 가리워졌던 잔잔한 평화 넘쳐 오지오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 그 거리 아픔과 기쁨이 때 묻은 그 벤치에 바람이라도 불어 추억이 스치면 먼 길을 먼저 떠난 너의 생각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왈칵 울어버리지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 그 거리 아픔과 기쁨이 때 묻은 그 벤치에 바람이라도 불어 추억이 스치면 먼 길을 먼저 떠난 너의 생각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왈칵 울어버리지 그 거리에 홀로 남아 그 벤치에 홀로 앉아
비 오는 날 수채화에 수록된 버전이 더 익숙해서 그런지, 김현식 5집에 실린 버전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