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퀸이 카산드라 케인을 빼내기 위해 경찰서 털러 가는 장면까지는 그런대로 볼만했으나, 그뒤는 왜 그리 지루하던지...
괜찮은 액션신이 많아 눈은 즐거웠으나, 재미는 영 없었던 것 같다(두 시간도 안 되는 러닝타임이 네 시간짜리 영화처럼 느껴졌다).
영화가 끝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본 뒤에야 블랙 마스크역을 연기한 배우가 이완 맥그리거인 걸 알았을 만큼 빌런이 매력 없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할리 퀸 이외에는 헌트리스 정도만 괜찮아보이지 나머지는 영 별로였다.
그리고, 브루스는 왜 등장시켜놓고 활용을 안 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