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볶음면.
기대반 걱정반으로 4개들이 한 묶음을 사서 먹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다.
근데 신라면을 볶음면으로 만들었다고 보기엔 좀 거시기한 게, 스프 상태일 때는 신라면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는데, 조리해보면 "엥? 이게 뭐가 신라면이야?" 라고 생각이 들만큼 신라면과의 접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굳이 하나 접점을 찾아보자면 그냥 매울 辛자가 들어간 어묵 정도랄까?
맵기는 신라면 보다 더 맵다. 인스턴트로 팔고 있는 마라탕면의 맛도 살짝 느껴지기도 하고.
취향은 좀 타겠지만, 개인적으로 간만에 맛나는 제품이 출시된듯.
그래도 자주 먹고 싶은 라면이라기 보다는 가끔 생각날 때 또 사먹게 될 듯 하다.
팔도 쫄비빔면.
물을 끓이고 면을 꺼내들었을 때, "뭐야, 팔도 비빔면이랑 똑같네?" 라고 생각하며 끓였더니 의외로 팔도 비빔면에 비해 면이 살짝 더 두꺼웠다.
포장지에 적혀있는 분식집 쫄면소스라고 되어있는 건, 정작 비벼 먹어보니 그냥 기존 팔도 비빔면 소스가 살짝 더 매워졌다는 느낌.
면발은 굵어졌으나, 쫄깃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그냥 기존 비빔면 면이 두꺼워진 식감이구나 하는 정도. 실망했다.
아직까지는 인스턴트 쫄비빔면에선 오뚜기가 최고인듯.
그리고 예약해놨던 섬광의 하사웨이 범용 건담 데칼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