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단 3일 동안만 이녀석을 무려 41%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길래, 평소 이 녀석을 눈독들이곤 있었으나 그 무시무시한 가격 때문에 침만 삼키던 유부남 친구에게 소식을 알렸더니 뛸듯이 기뻐하다가 갑자기 고민에 빠지기 시작. 그렇게 아무말 없던 친구가 세일 마지막날, 마감 4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집에 찾아와서는 대신 주문해줬으면 한다고 부탁. 아주 아주 번거로운 방법을 구사해 친구가 내게 돈을 입금해주고 내가 대신 주문해서 받아주고 조립까지 해주기로 하여 오늘 이렇게 딱 받게 된 것.
뭐랄까... MG치고는 너무 비싸서 로또라도 당첨되지 않는 한 안 산다는 마음이었는데, 친구 덕에 이렇게 조립해볼 기회가 생겨 기쁘기 그지없다는.
지금만 만들어본 건프라중 젤 조립하기 까다로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