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마이크로 특공대 다이야트론5라는...
헐리웃 영화『이너스페이스』와 타카라사의 완구 시리즈 다이아클론을 무단으로 가져와 짬뽕시켜 만든 국산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이 듣고 싶어 유튜브에서 검색해봤더니 영문판 풀버전 영상이 있어 틀어봤더니...
무려 한국서 만든 주제곡을 가사만 영어(?)로 바꿔 부른 게 아니겠습니까.
보통 일본 애니를 북미나 유럽에 수출할 경우, 자체 주젝곡을 만들어서 삽입하거나 하던데, 국내서 무단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들어간 노래를 다른 나라 언어로 들으니 뭐랄까...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ㅎ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 참 재미집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게...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을 당시에 극장에 직접 가서 봤었는데, 개봉 기념으로 관객들에게 머리띠도 아니고, 고글도 아닌... 묘한 걸 선물로 줬었는데, 동생과 저는 그걸 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낀 채로 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