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마사히로 감독의『스트레인져 무황인담』을 봤습니다.
재미야, 전국시대를 무대로 하는 검술액션물이 다 그렇듯 어디서 본 듯한 그런 뻔한 내용의 스토리인지라 그냥그냥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백미는 빠르고 시원시원한 격검씬들이 아닐까 싶어요.
초반 버려진 절에서 코타로를 사이에 두고 나나시와 킨가이가 벌인 싸움이나, 마지막에 이타도리 군과 라로우 패거리의 전투, 나나시와 라로우의 격검씬은 정말 짱입니다.
액션씬 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킬링타임용 액션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딱히 약속도 없는 이번주 주말, 주일엔 그동안 사다놓고 묵혀두었던 블루레이들을 하나씩 보면서 시간 다 보내는 것 같아요. 뭐, 이런 주말도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