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워드로우 감독, 애론 테일러 존슨, 클로이 모레츠 주연.
1편보다 못 하다는 평이 지배적인 속편이긴 합니다만, 그건 아마 "힛걸"이라는 소녀가 1편에서 자행한(?) 일련의 액션들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두 주인공의... 특히나 민디(힛걸)의 정신적 성장을 다뤘다는 점에서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두 사람 이외에도, 짐 캐리나 크리스토퍼 민츠 플래지, 특히 마더 러시아 역을 맡았던 올가 쿠쿨리나의 박력은 영화가 끝나고 나도 눈 앞에 선하게 떠오를 정도로 쩔었더랬죠.
힛걸의 과거를 다룬 프리퀄이 제작 예정이라던데, 힛걸 = 클로이 모레츠가 되어버린 지금, 그녀를 대체할 만한 아역 배우가 나타날지 걱정이 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