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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池桃子] 라무 -愛は心の仕事です(사랑은 마음이 하는 것) (2) 2015/07/10 PM 01:42





이 라・무라는 밴드는, 퓨전 밴드인 프리즘의 키보디스트 마츠우라 요시카즈가 중심이 되어 보컬에는 아이돌인 키쿠치 모모코, 드럼을 맡은 나카시니 노조무, 기타를 맡은 카츠모리 오사무, 베이스를 맡은 요시오카 세이지, 로잘린 킬, 다렐 홀든이라는 외국인 여성 두 사람을 백코러스로 구성된 자칭 Rock 밴드입니다. 

이맘때 쯤, 모모코는 자신이 아이돌 활동을 하는 데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밴드의 보컬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모모코의 보컬은 Rock에 맞지도 않는 아이돌 시절 그대로였고, 백코러스가 두 사람이나 정규 멤버에 포함되어 있다는 구성에, 그들이 하던 음악은 당시 일본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펑키한 사운드를 주로 하고 있었던 지라, 보고 듣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더랬습니다. 

아마 80년대 말부터 가속화되고 있던 아이돌 암흑기에 맞춰, 그녀 나름대로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으나, 앨범 판매량은 썩 좋지 않았던 데다, 그들이 했던 음악이 당시 대중들은 받아들이지 못 했던지라 결성 2년만에 싱글 4장, 정규 앨범 1장을 내고 해체해버렸습니다. 

모모코는 이 이후 스즈키 마사유키와의 콜라보 싱글을 제외하면 가수 쪽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배우로서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데뷔 30주년을 맞이해서 자신의 히트곡을 다시 부른 셀프 커버 앨범을 내면서 신곡을 하나 끼워넣었고 30주년 기념 라이브도 하고, 가끔 TV에 출연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니 반갑긴하더라구요. 


다행이라 해야할지, 최근 몇년 동안에는 몇몇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 밴드의 음악이 재조명을 받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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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밴드를 하고 싶었나보다....음....^^;;;

菊池桃子    친구신청

뭐, 그런 것 보다는 80년대 말 당시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아이돌 하면 망한다"는 인식 같은게 있어서 너도나도 脫 아이돌을 외치던 시점이라 모모코도 그런 시류에 편승해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싶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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