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션 I.G 제작, 시오타니 나오요시 감독의 애니메이션『토쿄 마블 초콜렛(東京マ?ブルチョコレ?ト)』을 봤습니다.
5년전 쯤인가, 작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 DVD를 구입해놓았다가 이제서야 봤네요.
흠... 미묘합니다. 이게 참, 뭐라 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분명 그림도 예쁘고, 배경도 예쁘고, 이야기도 그런대로 예쁩니다만 뭔가 미묘해요.
마지막에 갑자기 끝나버린 듯 한 기분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4월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기도 했지만,『4월 이야기』처럼 끝나고 난 뒤에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어요. 뭔가 만들다 만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림이 너무 예쁜 애니메이션이라, 그냥 눈요기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