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영화『페노미나(Phenomena)』입니다.
스위스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소녀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그 무렵 미국에서 제니퍼라는 소녀가 스위스에 있는 기숙사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곤충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제니퍼는 몽유병으로 인해 갖은 고초를 겪게 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뜻하지 않게 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뭐 그런 내용의 영화예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작품답게 끔찍한 장면들이 몇장면 등장하긴 하지만, 소녀시절의 제니퍼 코넬리를 마음껏 볼 수 있기에, 제니퍼 코넬리 팬이라면 아마 다들 만족해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영화가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포멧을 처음으로 취한 공포영화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대에 나온 영화라 구성이나 연출이 좀 촌스럽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좋아하는 공포영화 베스트 5에 꼭 꼽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