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규 2집 앨범『Pink Memory』가 발매되는 날이겠다.
그냥 비도 오고, 심심해서 4년동안, 햇수로 5년차 핑덕질 중에 모아뒀던 에이핑크 관련 물품이나 정리해봤습니다.
군데 군데 빠진 것도 좀 있고, 대충 눈에 띄는 것 위주로 정리해봤네요.
일본판 싱글 모든 버전과(LUV는 아직 구입해두고 받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나온 에이핑크 미니앨범, 정규 앨범, 그리고 에이핑크 관련 기사나 사진이 들어간 각종 잡지들입니다.
국내 발매되는 앨범의 경우『Seven Springs Of Apink』때부터 몇장씩 사서 주변 지인들에게 포교용으로 하나씩 뿌리고 남은 것들이네요.
첫번째 팬미팅 때 구입했던 굿즈와 공카를 통해 샀던 물품들입니다. 이 이외에도 판매하는 물품들이 꽤 됐는데, 비용대비 괜찮은 물품이다 싶은 것만 사다놨었네요.「My My」활동 때 사용했던 슬로건을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요건 은지가 뮤지컬『리걸리 블론드』에 출연하고 있던 당시, 막공 때 공연보러 갔다가 사온 팜플렛이랑, 팬미팅 때 샀던 티셔츠.
시즌 그리팅들... 2015년껀 타이밍 조절 실패로 못 샀네요. ㅠㅠ
공식 팬클럽인 핑크 판다 카드와 첫번째 팬 미팅 때의 티켓.
3기 때는 위 시즌 그리팅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지내던 시절이라 가입을 깜빡해버렸습니다. ㅠㅠ
에이핑크의 첫 화보집인『Blossomed in Canada』.
유경이가 있던 7인 체제 시절에 나왔던 유일한 화보집이라 격하게 아끼는 책입니다.
아직도 저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이제 내일이면 앨범도 올테고, 또 다음달이면 일본에서 정규 앨범이 나오겠네요.
루리웹에서 핑덕질을 시작하면서 여러 핑덕분들과 알게되고, 또 그들 중 몇분들과 몇 안 되는 인원으로 루리웹 이름으로 멤버들 생일 서포트도 하면서 서로 울고 웃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다들 거의 처음으로 본격적인 아이돌 팬질을 시작했던터라, 준비할 때는 적은 인원에 한정된 자금으로 하려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지만, 후기를 만들고 핑순이들 쪽에서 보내준 인증샷 몇장에 보람을 느끼곤 했던 시절이었죠.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 서포트 팀은 해체되었지만(생일 못 챙겨준 뽀미, 하영이한테는 여전히 미안합니다. 정말 최소한의 인원으로 서포트해줬기에 마무리가 좀 허술했던 남주한테도 좀 미안하네요), 그중 한분과는 여전히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좋은 인연을 만났다고 봐야겠죠.
「NoNoNo」때부터 이곳 루리웹에서도 팬들이 늘어가는걸 보면서 "아, 우리가 그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서포트를 계속했더라면, 핑갤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더 재미있는 핑덕질을 계속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분들도 저도 그저 뒤에서 묵묵히 핑순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입장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지는 하루네요.
격하게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