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하나, 둘씩 올려보고, 다음에 뭘 또 올려볼까 하고 뒤져보면, 일본곡을 리메이크한 한국 가수들은 꽤 다양한 반면에, 리메이크되거나 표절의 대상이 되는 일본의 가수는 꽤 한정되어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안전지대나 TUBE, 사잔 올 스타즈(or 쿠와타 케이스케)나 나가부치 츠요시, 차게 & 아스카 같은 오래 활동한 가수들의 곡이 꽤 많은 양을 차지하더군요.
이런 일본 가수들의 공통점이라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와 잘 맞는 멜로디로 구성된 곡이 많다는거랄까요?
과거 음악 평론가들도 멜로디에 있어서의 비슷한 정서를 들기도 했었다는걸 감안하면, 참 묘한 기분이 들어요.
이웃해 있는 나라임에도 역사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현재도 과거사 문제나 정치적인 이유로 좋지 않은 분위기인 두 나라가, 비슷한 풍의 멜로디에 같은 감동을 느끼는걸 보면 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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