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그컷』입니다.
예약에 실패해서 20일에 발매되는 일반판이나 사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남포동에 나갔다가 단골 음반샵에 들렸더니 사장님이 미리 챙겨주셔서 구입할 수 있었네요. 사실, 예약 실패하고 혹시나 발매 당일이면 오프라인 매장에 한두장씩 정도는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발매일 몇일 전에 사장님께 부탁해놓았었고, 연락이 없길래 사장님도 못 구하셨나 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잊지 않으시고 제몫(?)을 챙겨두셨더라구요.
연락이 없어서 못 구하신줄 알았다니까, 연락했었는데 매장에 찾아 오질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할지말지 고민중이셨다고...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제 전화번호가 바뀐줄 모르시고 예전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셨다 그러시더라구요.
영화 보러 남포동 나간김에『갈증』블루레이나 살려고 찾아갔던거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녀석도 손에 넣을 수 있었더랬습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 참 재미납니다. 전작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들 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재미나게 봤었어요(나머지 네 작품은『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인터스텔라』『나를 찾아줘』『가장 따뜻한 색, 블루』).
얼마전에 발매된 로그컷은 로그 탈환전 등 추가 영상이 17분 가량 추가된 버전입니다. 안나 파퀸 나이든거 보니 눙물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