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감독, 말콤 맥도웰 주연의『시계태엽 오렌지』를 봤습니다.
DVD를 사놓고 수년간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방치해 두고 있다가 오늘 새벽에 잠이 안 와서 보게 되었더랬죠.
재미있게 봤었다... 라고 말하긴 뭣하지만, 매장면 장면이 인상 깊기는 했어요.
1970년대 초반에 이런 감각적인 장면 화면을 보여 줄 수 있었다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새삼 대단하게 여겨지기도 했고, 원작 소설이나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마침 동생 녀석이 사둔 책이 집에 있더라구요).
같은 감독의『샤이닝(Shining)』보다 왠지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해요.
『칼리귤라(Caligula)』때는 잘 몰랐는데, 말콤 맥도웰의 외모가 참 마음에 들었더랬습니다.
저는 '재밌게' 봤었네요, 연기 보는 재미도 좋았구요,
정말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는 느낌
후에 리뷰같은거 보면서 보면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깊은 작품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관심이 생겨서 책도 챙겨봤는데 역시나 재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보면 좀 더 깊이있게 알수있을까 땡기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