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예 게시판을 보다보면 꼭 한번은 보게 되는 댓글 중 하나가 바로 "세상에서 제일 쓸데 없는 일이 연예인 걱정" 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 과연 정말 쓸데 없는 일일까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연예인이 뭔가 사건에 휘말리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하면 팬으로서 걱정하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요?
바꿔 말해보면요... 그래, 예를 들어 여긴 비디오게임 커뮤니티니 게임을 예로 들어볼게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가 갑자기 제작이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 도산해버렸다거나, 아니면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시리즈라 생각해서 제작을 포기해버렸다거나, 아니면 주요 스탭에게 뭔가 사정이 생겨서 제작이 지연된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럼 그 게임의 팬으로서는 걱정하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영화라던가, 만화,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 프라모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데에 지장이 생겨버렸을 때, 팬으로서 그걸 걱정하는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 루리웹에서 갖가지 정보를 보고 있다보면, 희안하게 연예 관련 기사에만 그런 댓글이 달려요.
왜 그런걸까요?
이거 이상하다고 생각해보신 분들 한분도 안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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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그쪽에서 일을 해서 얘기 듣는데, 아이돌 애들 밤새워서 연습하고, 행사스케쥴 치어 살고 그러는거 보면 좀 안쓰럽다는 생각 들때가 있다는데, 생각해 보면 똑같이 먹고자고 따라다니면서 뒤처리 해주는 자기는 걔네보다 돈도 더 못벌고 있다는걸 깨달았을때의 그 배신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