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또 노래 좀 한다는 우리나라의 중견 가수들이 한번쯤 불러봤던 일본곡이라 하면 어떤 노래가 떠오르나요? 이시다 아유미의「Blue Light Yokohama」나, 미소라 히바리의「川の流れのように(강물이 흘러가듯이)」가 유명합니다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이츠와 마유미의 1972년 곡「?人よ(연인이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이츠와 마유미의 원곡과, 정식으로 이 곡을 번안해서 부른 이화숙 씨의「연인이여」와, 린애가 리메이크한「이별후애」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츠와 마유미의「?人よ(연인이여)」]
枯葉散る夕暮れは
(나뭇잎이 떨어지는 저녁은)
?る日の寒さを物語り
(다가올 날이 얼마나 추워질 지를 말해주고)
雨に?れたベンチには
(비로 망가진 벤치에는)
愛をささやく歌もない
(사랑을 속삭이던 노래도 없네요)
?人よ、そばにいて
(연인이여... 곁에 있어줘요)
凍える私のそばにいてよ
(얼어붙은 내 곁에 있어줘요)
そして一言この別れ話が
(그리고 딱 한마디만, 이 이별 이야기가)
冗談だよと笑って欲しい
(농담이었다 웃어줬으면 좋겠어요)
砂利路を?け足で
(자갈길을 달음질 치며)
マラソン人が行き過ぎる
(마라톤 선수가 지나가요)
まるで忘却のぞむように
(마치 망각을 바라기라도 하듯이)
止まる私を誘っている
(머뭇거리는 나를 유혹하고 있어요)
?人よ、さようなら
(연인이여... 잘가요)
季節はめぐってくるけど
(계절은 다시 돌아오겠지만)
あの日の二人、宵の流れ星
(그날 둘이서 봤던 어느 밤의 유성)
光っては消える無情の夢よ
(빛나고는 사라져버린 무정한 꿈이여)
?人よ、そばにいて
(연인이여... 곁에 있어줘요)
凍える私のそばにいてよ
(얼어붙은 내 곁에 있어줘요)
そして一言この別れ話が
(그리고 딱 한마디만, 이 이별 이야기가)
冗談だよと笑って欲しい
(농담이었다 웃어줬으면 좋겠어요)
[린애의「이별후애(離別後愛)」]
[이화숙의「연인이여」]
이번엔 순서를 바꿔 원곡을 먼저 소개하고, 리메이크 곡을 올려봤습니다.
이 두 사람 이외에도, 조용필, 나훈아, 계은숙 등등 쟁쟁한 가수들이 커버한 버전들도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분들은 일본에서 활동할 때 커버를 했을 뿐, 한국에서 이 곡을 리메이크하거나 한 적은 없기 때문에 일부러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