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다시 잠을 잘 못 자고 있는데, 원인은 꿈 때문입니다.
요몇일 계속해서 꿈 속에 등장하는 3인조.
어쩔 때는 남1에 여2, 또 어쩔 때는 남2에 여1...
셋다 20대 초반 정도의 아이들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항상 제가 이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 있어요.
문제는 꿈의 초반에는 이 녀석들과 잘 지냅니다.
장난도 치고, 같이 놀기도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하하호호 잘 지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이 녀석들이 돌변합니다.
셋이서 제게 린치를 가해요.
꿈에서 깨고나서도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아주 생생하게 린치를 가합니다.
어찌어찌 녀석들을 막아보려 해도, 어째서인지 꿈 속의 저는 녀석들에게 대들 힘조차 없습니다.
아주 무기력하게 맞고만 있어요.
그만두라고 말도 못 합니다.
그렇게 맞고 있다가 잠에서 깨어나요.
몇일째 이런 꿈을 꾸고있다보니 잠들기도 싫고, 진짜 저도 모르게 잠들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 겨우 자곤합니다.
그래도 녀석들이 나오는 꿈 때문에 오래 자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뭔가 심리적으로 제게 문제가 있는건지... 걱정이 되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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