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일 감독, 백진희, 마붑 알람 주연의 영화『반두비』입니다.
독립심 강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의 여고생 민서와,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로 타국에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무슬림 청년 카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불편한 장면도 있긴하지만, 다 보고나면 여운이 꽤 오래가는 그런 영화였네요. 특히 마지막에 성인이 된 민서가 방글라데시 음식점에 가서 홀로 밥을 먹는 장면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뭔가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직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인이었음에도 꽤 대담한 장면들을 보여준 백진희양이 꽤 신선해 보이기도 했어요.
DVD의 경우, 상업적인 영화가 아님에도 부가영상이 꽤 풍성합니다.
신동일 감독님의 단편 영화인『신성가족』도 수록되어 있으니, 감독님 팬이라면 한번쯤 구입하셔도 될만한 영화인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