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주연의 영화『버드맨』입니다.
영화가 거의 끝나가기 직전까지 롱테이크 씬이 계속해서 나오길래 "와... 스태프들이랑 배우들 엄청 고생하면서 찍었겠구나..." 라는 감탄사만 연발했네요.
몇번 더 곱씹어 봐야할 영화일듯 합니다.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처음 본 감상은 "내가 지금까지 뭘 본거지?"라는 느낌인지라, 언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마이클 키튼이 나오는 영화는 꽤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연기가 그냥 쩌네요. 특히 에드워드 노튼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에너지 넘칩니다. 나오미 왓츠가 맡은 레슬리라는 캐릭터도 꽤 인상적이었어요.
아, 이 영화를 보다가 느낀건데, 에드워드 노튼이 담배를 피우며 고개를 살짝 드는 장면에서 더스틴 호프만이랑 닮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