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예요.
팬은 아니었어도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구입은 하고 있었는데, 그러는 중에도 딱이 "이 노래가 괜찮군!" 하는 느낌의 노래는 없었으나, 이 형님들이 해산하고난 해 가을이었나... 혼자서 집 지키면서 만화책 보며 뒹굴뒹굴 하던 중에 카세트 데크에 들어있던 테입을 그대로 재생시켰었는데, 그때 데크 안에 들어있었던 테입이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이었고, 막 틀어놓고 있던 중에 귀에 팍 하고 들어온 게 이 곡이었더랬습니다.
그 전까지 만나던 여자친구들이 어째서인지 다들 서태지 빠순이였었는데, 그때는 여자친구들이 들어보라, 들어보라고 애원해도 그냥 듣는둥 마는둥 하던 제가, 이 노래 덕분에 다른 앨범에 수록된 곡들도 하나씩 제대로 들어보게 되었더랬습니다만, 그래도 이 곡만큼 좋다고 느낀건 없는 것 같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들은 수록곡 대부분이 유명해서..